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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몇 분들이 제 블로그 사이드바의 비우수 블로거 배너에 대해 문의를 주셨더군요.
그러니까 대개는 너무 웃기다면서, 직접 넣은 거냐는 말씀이셨죠. 설마요. 아무리 우수
블로거 상장이 탐이 난다손 치더라도, 그렇게 민망한 짓을 직접 할 리가 없잖아요.
티스토리 담당자에게 엊그제 받은 거랍니다.

마침 우수 블로거 선정 담당자가 아는 분이더군요. 이런 말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,
그녀는 제 첫사랑의 전 애인이었죠. 그거, 우수 블로거 배너 말이지. 하나 달고 싶은데
괜찮을까? 하고 물었더니, 그녀는 이렇게 말하더군요.

- 그래.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언젠가는 네가 올 줄 알고 있었지. 사춘기 소년이란
가증스런 이름으로 나타나긴 했지만, 그래도 네 첫 포스트를 본 순간 그게 너라는
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던 거야. 너에겐 묘하게도 그런 재주가 있으니까. 하지만 안돼.
네가 아무리 블로그팁 닷컴을 섭렵하고, 디자인로그로 무장한 채, 매주 패션 이벤트
벌인다고 해도, 넌 절대 우수 블로거가 될 수 없을 거야.

- 왜?
 
- 몰라서 묻니? 왜냐하면 넌 뻔뻔하고, 치사하며, 노골적인 인간 이기 때문이야.
너는 네가 꽤나 다정하고 친절하며, 매너 좋은 인간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건
너만의 착각이지. 제발 그런 말 같지도 않은 포스트는 올리지도 마. 나의 티스토리를
더럽히지 말란 말이야. 너는, 그러니까 너는 말이지, 내가 아는 최악의 남자야.

- 아는 남자도 없잖아, 너.

-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변한 게 없어............넌 정말로, 최악이라구!

하면서 준 게, 바로 저 <비우수 블로거> 배너랍니다. 물론 앞에 비가 붙긴 했지만서도,
그런 거 일일이 신경 쓰는 사람 없으니까요. 일단은 받았다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.

픽션이고요. 달고 싶으면 다는 겁니다. 그래서 이 삐딱한 우수 블로거의 모토는 다음과
같죠. <누군가에게 바라기 전에, 내가 먼저 행하자> 저작권 같은 건 전혀 없으며,
모토에 따라 자신이 먼저 행하고 싶은 곳에 링크를 걸면 되는 겁니다.


- '비딱하게' 비우수 배너를 다는 방법 -
 
1. 사진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여, 자신이 이용하는 계정에 올린다.
2. 관리자 페이지 상단 메뉴 중 플러그인을 선택, 관리 및 통계의 배너출력 상태를
   클릭하여 사용중으로 변경한다.
3. 상단 메뉴 중 스킨을 선택, 사이드바 설정에서 배너출력을 추가한다.
4. 배너출력의 편집을 눌러 자신이 올린 계정의 이미지 경로와 링크 대상을 설정한다.
5. 남들에게 이 민망한 짓을 알려준다.

좋은 하루 되세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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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Subject: 우수 블로그가 되었습니다.

    Tracked from ____________사진이야기 - 장대군 2008/05/22 12:19  delete

    티스토리에 가입한지 7개월 정도가 되었네요. 열심히 활동을 한 덕분에 우수블로그가 되었습니다...라고 적고 싶지만... 사실 모든이들이 바라는 일은 아닐테고, 선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포스팅만 수십건이 되는 우스블로거에 대한 이야기들을 바라 볼 때 마다... 아! 블로그에도 한우의 등급처럼 등급이나 등수를 줄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. 사이드바에 우수블로그..배너를 달아보자는 생각을 미쳐 하지는 못했습니다만... 저에게 댓..

  2. Subject: 나는 비우수 블로그가 좋다... ㅎㅎ

    Tracked from 뽀네뜨 2008/05/22 14:28  delete

    배너공유를 할 수 있는게 있나 이것저것 찾아보다 사춘기 소년의 이벤트♥ 님의 블로그에서 재미있는것 발견... ^^ 바로 적용시킵니다요~~~ 나의 마이너리티적 마인드와 딱이다...

  3. Subject: 비우수 브로그 마크

    Tracked from Happy_room 2008/05/23 09:05  delete

    웹서핑하면서 재밌는 글을 보았다. 티스토리 담당자와 잘 아는 사이인듯(?)위 비우수 블로그 마크를 선물받아 사이드에 설치한 것을 보면서 간만에 웃을 수 있었다. 따라서 난 뒤집어 스킨위자드 타이틀에 올려보니 내맘에 쏙든다. 항상 부족함이 많은 Happy_room를 객관적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안성마춤의 마크라 생각되어 달아본다.

  4. Subject: 비우수블로그에 관하여 든 생각

    Tracked from Fiat justitia, ruat caelum. 2008/05/23 09:22  delete

    얼마 전에 알게 된 '사춘기소년'이라는 분의 블로그에는 비우수블로거 라는 마크가 붙어 있다. (http://somewear.tistory.com) 처음에는 티스토리에서 달아준 것인가? 라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궁금한 상태는 오래 가지 않았다. '삐딱하게' 우수 블로거 되는 방법. 에서 그 의미를 밝히고 있다. 달고 싶으면 다는 겁니다. 그래서 이 삐딱한 우수 블로거의 모토는 다음과 같죠. <누군가에게 바라기 전에, 내가 먼저 행하자> 저작권 같은..

  5. Subject: 어! 우수블로그?!

    Tracked from California Dreamin' 2008/05/26 00:08  delete

    하여간에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하고 블로그는 찬찬히 잘 들여다 봐야하는 법(?) 이다. 자세히보면 '우수' 앞에 한글자가 더 있다. 이 기발한 훈장은 본인 작품이 아니라 새로운 블로거 '사춘기 소년' 님 작품이다. 이 훈장(?)의 탄생 비화는 사춘기 소년님의 블로그에 가면 있다. 어디? 여기! 정말로 독특하고 재치있는 발상에 감탄하여 더불어 동참하게 되었다. 이 삐딱한 우수 블로거의 모토는 다음과 같죠. <누군가에게 바라기 전에, 내가 먼저 행하자..

  6. Subject: 비우수 블로그가 되어보자

    Tracked from Young Kyoung.net 2008/05/28 19:55  delete

    (아주 장엄하게 읽도록) 알다시피 극히 일부의 아는 사람만 안다는, 아웃사이더를 자처한 본인의 블로그는 평생해도 '우수 블로그'가 못될지도 모른다. 아니..바라지도 않았다. 그러나 설사 그랬다해도 뭔가모를 소외감이 드는 건 부인할 수 없었던 현실...그간 얼마나 많은 맑은 영혼의(?) 블로거들이 '우수 블로그'라는 유혹에 무릎을 꿇고 말았는가! (나오지도 않는 눈물 훔치며...) (강한 어조로...) 그렇다!... 우수 블로그만 블로그더냐! 그 수..

  7. Subject: 비우수 블로그 선정

    Tracked from 부니기BLOG 2008/06/10 20:00  delete

    재미있는 발상이라 가지고 왔습니다.뭔가 좀 다르죠?보이는 그대로 원래 모습보다 삐딱하고

  8. Subject: 마이너 블로그 상장에 관하여...

    Tracked from 엔즐군의 다이어리::Chameleon Edition 2008/07/03 01:50  delete

    마이너블로그 상장 by 엔즐군 최근 갑자기 제 "마이너블로그 상장"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이 늘었습니다. 사실 처음 제작했을 때 반응이 별로 없어서 약간 섭섭하기도 했지만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, 라브에님의 "마이너블로그 상장 소개글" 덕분에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. 그런데 제가 마이너블로그 상장에 대해서 별다른 포스팅 없이 넘어가니 이 상장이 원작자가 저인지 아니면 다른 분인지 헷갈리는 일이 생기더군요. 별로 자랑할 만한 물건이 아닌지라 대..